아무도 없다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왔네요 가을은 유난히 쓸쓸한 계절인데 옛추억에 잠기기 좋은 가요무대 방송을 볼때면 과거 한창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활동했던 가수들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 시절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그 옛노래를 지금의 후배들이 이어받아 다시 부르며 함께 무대에 서서 활동하는 훈훈한 모습도 연출하구요

 

 

이제 나이가 많아 활동을 하지 않는 가수도 있지만 원로가수 중에서 1963년에 데뷔하여 당시 발표한 곡 갈대의 순정이 히트를 쳐서 스타덤에 오른 가수 박일남이 생각납니다 마침 가을과 잘 어울리는 노래 갈대의 순정이라 그런지

프로필

박일남 나이 : 1939년 85세

본명 : 박판용

고향 : 경상남도 동래군

가족 : 아내, 자녀 1남 3녀

 

 

 

가수 박일남은 지금까지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가요무대 같은 중장년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근황을 전하고 있는데 한창 뜨겁게 전성기를 누리던 중 갑자기 티비에서 모습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 이유를 알수없던 팬들과 대중들은 궁금해했는데 나중에 알려진 사실은 싸움에 휘말렸고 이 일로 원치않게 연예계 활동에 스톱이 걸려버리게 된것입니다

 

 

 

리즈시절 박일남은 워낙 남자다운 성격에 강강약약으로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기에 휘말릴수밖에 없었는데 버릇없는 후배에게 한마디하다 감정이 격해져 한 대 때렸고 구속이 되버린 사건입니다 이 일로 사람들과 언론에서는 말이 와전되어 나올때마다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는데 당시 갈대의 순정을 비롯하여 희야, 엽서한장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인기를 끌어 대중가수로 자리 잡았기에 더욱 아쉬운 부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수 박일남의 좋은 면모를 일찍 알아본 동료들은 그가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도 친목을 유지했고 특히 쎄시봉 김세환과 가수 김상희는 의리가 남달랐다고 알려졌습니다

결혼은 했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는데 바쁜 활동으로 가족들과 지낸 시간이 길지 않았다고 해요 그게 마음에 걸려 시간이 지났어도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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