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다

어릴적에 죽이라고 하면 아픈 사람이 먹는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사라진지 오래다 죽은 그냥 언제 먹어도 속이 편하고 가끔 이유없이 먹고 싶을때가 있다 평소엔 야채죽을 젤 많이 사먹었는데 이번엔 호박죽 사먹어봤다

호박죽의 가격은 9000원이다 예전에 한차례 오른 가격인거 같아서 올해는 아직 인상되지 않았다 하지만 본죽도 시간 흘러서 물가를 버티지 못하고 인상이 될거 같은데 너무 비싸긴 하다 그래도 양이 많고 넉넉해서 둘이 한개로 나눠먹어도 괜찮더라 난 테이크아웃 했지만 전복죽도 먹어봤는데 사실 가격대비 전복도 별로 없어서 그냥 그랬다

본죽의 호박죽은 여러번 먹어봤는데 달달하니 진하고 맛이 좋다 하얀색 옹심이?도 많이 들어가 있는데 나는 내 취향엔 별로 너무 쫀득해서 입천장에 달라붙기에 먹기 불편하다 가끔씩 입맛 없을때 별미로 사먹기 좋은 호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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