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다

나이가 먹어가고 한두해 시간이 흐를때마다 왜 이렇게 사람 만나기 싫고 귀찮아 지는건지.. 여기서 사람이란 평소에 만나는 친구들까지 포함 오래전 20대때는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 틈에 끼어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고 공유하려고 애썼다면..

지금은 그냥 혼자인게 좋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하게 콕 집어서 이야기 할 순 없지만 요즘은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편하다 누군가에게 굳이 맞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외출해도 집에 오고 싶으면 오고, 무얼 먹을때도 오롯이 내가 좋아하는 기준에 맞출 수 있기도 하고...내가 가고 싶은 곳 장소 마음만 먹으면 상대방 의사를 묻지 않고 눈치보지 않고 이동할 수 있기도 하니까 나와 다른 가치관과 성격

 

 

모든게 다른 사람과 만나 소비를 하고 시간을 보낸다는게 나에겐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걸 알았다 이제까지 만나서 시간을 보낸걸 생각해보면 생산적이고 유익한 시간이 아니었기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거 같다 또한 혼자서 보내는 시간도 꽤 괜찮다 물론 혼자서 시간을 보낼때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여러 사람들 틈에 둘러쌓여 시간을 보내야 에너지를 얻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나는 전자 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앞으로도 철저히 사람들과의 관계를 멀리하고 배척하는건 아니고 쓸데없는 만남을 줄여나가겠다는 의미 이다. 어차피 인간관계란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리해도 좋지 않다는 걸 알기에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만나는게 서로에게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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